일본에서는 이자카야(居酒屋;선술집)에서 밤새도록 안가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교통편이 끊기고 택시비가 아까운 사람들이 밤새도록 맥주 한잔 시켜 밤새더라구요. 독한것들.
저는 그때 안주로 즐겨먹던것이 이 “열빙어(ししゃも;시샤모)” 였습니다.
몸의 대부분이 알로 차여져 있습니다. 요리 방법은 후라이팬에 기름둘러서 일본식으로 구워드셔도 좋고 사진의 중국식 열빙어 처럼 튀김으로 드셔도 좋습니다. 몸 통째로 먹기에는 중국식 열빙어 튀김이 더 좋은거 같습니다. 머리와 눈깔이 안보이니까요.
열빙어는 양미리와 비슷하나 다른게 꼬리지느러미에 작은 지느러미가 더 있어서 다릅니다.
한국식으로는 열빙어는 도리뱅뱅으로 원형으로 빙둘러 구워도 좋습니다.
열빙어 도리뱅뱅은 프라이팬에 열빙어를 쭉 돌린 후 기름을 잠기도록 붓고 바삭하게 한 번 튀긴 뒤 고추장 양념을 발라 한 번 더 튀겨 먹습니다.
조리법도 간단하고 그냥 통째로 먹기도 간단해서 야성의 캠핑요리로도 좋은 생선.
마트에 가면 파니 한번 해 드셔 보셈.
뚝 꺽으면 기냥 알이 푸악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