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이 없던 시절. 월남한 음악가 분은 맨날 겨울 밤에 지인들에게 냉면 먹으로 가자고 했다고 하네요.
변훈의 명태 가사 처럼 “이집트의 왕(王)처럼 미이라가 됐을 때 / 어떤 외롭고 가난한 시인이 /
밤늦게 시를 쓰다가 소주를 마실 때 /
캬~~
하는 밤의 정서 같아요.
밤에 오락이 없던 시절 야참으로 냉면을 즐겨 먹은듯 해요.
고종도 겨울에 야참으로 냉면을 즐겨먹었다는 군요.
냉면은 겨울 음식이죠. 특히 국물이 있어야 하고요.
1994년 북한에서 발행된 《조선의 민족전통》식생활풍습 부분에 “랭면 중 제일로 여기는 것은 평양랭면과 진주랭면이다” 라고 기록되어 있어요. 둘다 국물이 있죠.
냉면은 겨울밤 따뜻한 방에서 시원한 냉면을 먹는것이 딱 좋은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