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상 가득 차린 명절 음식.

탐관오리 변사또가 상다리가 휘어지도록 잔치판을 벌이는 광경도 부럽지 않다.

그러나

金樽美酒千人血 (금준미주천인혈) “금동이의 좋은 술은 천사람의 피요” 玉盤佳肴萬姓膏 (옥반가효만성고) “옥쟁반 위의 좋은 안주는 만백성의 기름이라”

헠…

너무 표현이 과격하지 않은 표현인지? 맨날 라면만 먹다가 모처럼 가족 만나 먹는 명절상을  이리 반동분자에 역적처럼 표현하니..

하지만 명절상을 접하지 않은 자에겐 저정도의 수식어도 평범할 듯.

우리는 인민의 고통을 생각하는 혁명가가 되자!!!

이세상 사물과 세상사를 보는 가장 진실된 관점은 프롤레타리아의 관점.

따라서 남은 음식 고민은 먼저 이웃에게 나눠주면 어떨까?

적선지가필유여경(積善之家必有餘慶) 이니까?

네?

더러워 안먹고 버려서 안준다구요?

그럴 사람에게 주지말고 배고픈 사람을 찾으란 말이다.

그리고 行有餘力, 卽以學文(행유여력, 즉이학문) 하자.

즉, 나눠주는 행함에 남음이 있으면 남은 음식 처리법을 알자 이거지.

나눠주고도 남으면, 다음과 같이 하자.

전·나물 등에 어슷하게 썬 대파와 쑥갓 등을 냄비에 둘러 담고 고추장을 풀어 칼칼하게 끓이면 칼칼한 전골이 최고 아닌가?

꿀꿀이 죽.

zzz

 

 

그 외 명절 음식관련 나누고 행함이 남음이 있으면 다음의 방법 추천한다.

명절 음식 응용요리 – 별미밥 무청 우거지 밥

명절 음식 응용요리 – 모듬전 전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