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셧다운 풍경 관련 크게 3부분의 영역 -주택가, 아파트 위주 지역, 다운 타운 – 으로 있는 그대로 본다.
분위기가 완전히 다르다.
1 주택가
안전하다.
모기지를 걱정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겉으로 달라진 모습은 전혀 안 보인다.
오히려 2009년 금융위기 때는 이웃집의 세컨드카가 금융위기
대응한다고 금방 없어지는 등 과잉 대응이 눈에 띄었는데,
지금은 편안해 보일 정도로 조용히 지낸다.
사람들 다 거리 두기 하며 매일매일 산책하고
앞쪽에 사람 보여 비켜 주면 고맙다 한다.
그러나 이곳도 치과 교회 어디건 다 닫았다.
동네 약국은 열었고 줄을 서서 들어간다.
2. 렌트 위주의 아파트 지역
도시의 대다수의 인구들이 아파트에 거주한다.
이들 중에는 매달 내야 할 월세가 문제인 사람들이 있다.
우울한 얼굴들이 많다.
사람들이 줄을 선 몰에는 경찰차도 보이고 긴장감까지 느껴진다.
3. 다운타운
이쪽으로 가면 이젠 날선 표정의 얼굴이 많다.
치안 조차 걱정되기 시작 한다.
북미에서 행복한 도시 1위,
세계 6위로 올 초 선정되었다는 것이
무색할 정도다.
도시 경제가 제조업보다 서비스 관광 문화 IT 정보기술 – 특히 벤처 스타트업 쪽
산업이다 보니 코로나 셧다운이 모든 산업에
골고루 반영될 수밖에 없는 도시다.
딱 코로나에 취약한 산업들 위주로 구성된 도시다 보니
이젠 아주 심각성을 느끼게 한다.
폐쇄된 몰 만 해도 – 모든 몰은 폐쇄된 상태다- 매달 월세만 최소 한국돈 천만 원 이상인 가게들이 즐비하다.
사무실 임대료도 아주 비싸다.
사업주들의 당장 문제는 돈을 못 버는 게 문제가 아니라
숨만 쉬어도 나가는 엄청난 비용이다.
길에는 갈 곳 잃은 노숙인들이 넘쳐난다.
이상 다른 표정의 3곳이지만 모두 연결된 한 몸이다.
1 은 3에 사업 장이 있고 2는 3에 출근했었다.
수상은 자기 잘못이라고 말한다. 정치인 발언으로는 이례적이다.
하지만 그는 우리 예상보다 빨리 확진자가 2명일 때 기습적으로 셧다운 시작했고 검사도 엄청 많이 하고 뉴스가 온종일 코로나만 다루게 할 만큼 많은 활동으로 모두가 코로나와 싸우게 했다.
그리고 모두들 거리두기 잘 지켯다.
진퇴양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