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등 명절 음식 남은것을 이용한 요리로 엽기적인 요리도 많더라구요. 송편을 갈아서 죽을 끓인다든지, 남은 잡채로 그라탕을 만든다든지… 음식 재활용 거지 요리군요. 같은 응용 요리라도 미군 음식으로 꿀꿀이 죽을 만들 수 도 있고 부대 찌개로 승화시킬 수 있듯이, 응용 요리의 품격이 중요함.
그래서 명절 음식 남은걸로 하는 응용요리 중 제대로 요리 폼이 나는것은 제가 볼때 명절에 드시고 남은 전을 이용한 모듬전 전골입니다. 원래 신선로 전골에는 재료가 전이니까 딱 안성 맞춤.
마찬가지로 부대찌개도 응용 요리에요. 부대 部隊 라는 문자 그대로 밀리타리 찌개, 짬밥 찌개 에요. 스팸등 미군 보급품 음식에 한국의 전통 찌개가 융합된것이 바로 부대찌개이며, 이제는 독보적인 품격있는 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