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하는 31명의 자식을 낳았습니다.

자식교육도 잘해서 200년에 걸쳐서 50명의 역사에 남는 위대한 음악가들을 배출했습니다.

소위 말해서 거의 대부분 자식이 글로벌 시대의 확실한 인재가 되어서 서구 문화사를 바꿧습니다.

“바하 가문 = 음악가” 라는 공식을 만들었죠.

바하는 정말 자식 교육을 잘 했던것입니다.

그럼 오늘날의 한국에서 바하가 일한다면 어떨까요?

바하의 자식 교육을 한국적으로 시뮬레이션 해 봅니다.

 

바하의 일상은 바빳습니다. 바하는 공식적인 직업만 3개였죠. 주중에 교회에서 주말 예배를 위한 음악을 작곡하고, 연습시키고, 주말에는 교회음악을 연주 했습니다.

그리고 민간 직업으로 카페 등에서 연주를 했습니다.

그리고 또 추가 생활비를 벌기 위해 음악과 관계 없는 교회의 행정 업무까지 했습니다.

바빳죠.

따라서 자식 교육을 한국에서 할려면 부인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자식들이 걸출한 음악가로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음악뿐 아니라 당대의 정계, 재계에 인맥을 만들어야 하기에 명문대를 자식들이 나와야 할것이고 그럴려면 엄마는 대치동 돼지 엄마가 되어야 합니다. 돼지 엄마로서 교육 정보 수집에 열을 올려야 합니다.

즉 바하 부부는 남편인 바하는 열심히 일해서 경제력을 제공하고 , 엄마는 정보력을 가진 돼지 엄마가 되어야 이 많은 자식들을 한국에서 글로벌 음악가로 만들 수 있습니다.

특히 엄마가 굉장히 부지런히 발품을 팔아 교육 정보를 얻어야 합니다.

글로벌 인재로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어릴때는 교양을 쌓아야 하기에 학원을 보내야 합니다.

영어, 피아노, 테니스, 중국어, 논술, 방송댄스, 아이스 하키, 체스, 골프,드럼이랑 창의력 과학 수업 등 다양한 사교육을 받아야 합니다.

한 자녀당 3백만원 정도의 사교육비를 사용합니다.

영어 43만원, 중국어 10만원, 피아노 28만원, 골프 4만7천원,…   이러다 보니 1인당 300만원 정도 예산으로 빠듯하고, 바하의 직업만으로는 어려워 장래를 위해서 들어놓은 적금을 깨야 합니다. 바하의 연봉의 대부분은 자녀 교육비로 나갑니다.

그래서 초등학교 까지 자녀 한명당 월 3-400만원 정도, 1년이면 5천 정도가 들어갔습니다.

31명이면 년 15억, 6년이면 90억 정도 듭니다.

아…계산이 답답해 집니다.

대략 바하의 부인인 돼지 엄마가 짠 자녀 교육 로드맵에는 영어 유치원을 나오고, 사립 초등학교를 나오고, 중학교는 일반 중학교 나온 다음에 예고도 아닌 일반 고등학교 정도만 보내려  해도  중고등학교만 합쳐도 3억이 됩니다.

고3때 정도에는 아이들이 많으므로 그룹과외를 했는데,  한그룹에 월 2천만원은 최소로 들어갑니다.

이렇게 교육비로 대학 전까지만 해도 대략 한명당 5억 정도 듭니다.

그래서 31명의 자식이 모두 살아 남아 한국에서 명문대까지 갔다면 고등학교 까지  150억은 듭니다.

바하와 그의 돼지 엄마는 결국 빤스 살 돈도 없이 구질 구질하게 150억의 사교육비를 위해서 개고생을 하지만 바하는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150억의 교육비를 벌지 못했습니다.

바하는 그래서 모짜르트 처럼 살리에리의 질투도 받지 못했지만 과로사 했습니다.

그래서 바하의 자식들은 결국 명문 음대를 못갑니다.

그리고 바하 가문은 깨집니다.

역사가 바뀌게 된것입니다. 그리고 서양음악은 멸망하고, 위대한 국악이 글로벌 음악으로 됩니다.

 

Ba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