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불로장생을 꿈꾸는 저는 제가 있는곳에서 가장 큰 야채가게를 돌아 다니면서 샘풀을 집어 먹었습니다.
이곳은 거대합니다. 야채와 견과류, 과일 등 없는 것이 없이 다 있고 무었보다 과수원 서리 하듯 과일 그냥 먹어도 뭐라고 안하더라구요. 그럼 서리하듯 밭때기로 다 물어 줘야 하나요?
근데 이상하게 생긴 야채가 있더라구요.
물어보니 비터 멜론 (Bitter Melon) 이라고 합니다.
아프리카나 동남아 지역에서 먹는 야채라고 하더라구요.
생긴게 은하계에서 침략한 외계인의 간식 같습니다.
그래서 뭔지 모르고 무조건 요리를 하기로 했습니다.
조선인의 요리라면 무조건 라면이죠?
그래서 비터멜론 라면 요리를 하기로 했습니다.
1. 반을 댕강 짤랐더니 안에 속이 꽉 차있네요.
퍼서 먹어 봤습니다. 왜 퇴퇴~~~ 으악. 이건 인간이 먹을 수 없는 쓴 맛입니다.
특히 씨앗이 쓰더라구요. 독이 있는거 같았습니다.
하지만 먹고 죽은 귀신이 때깔이 좋기에 내장은 제거 하고 먹기로 했습니다.
복어도 내장은 제거하고 먹듯이요.
그리고 라면에 넣었습니다.
왜퇴퇴~~~ 도저히 못 먹는 쓴맛입니다.
2. 다 버려야 되나 하다가 검색을 해 보니 쓴 오이라고 한자로는 고과苦瓜 (쓸 苦 오이 瓜)라고 하네요. 한국어로는 여주라고 합니다. 일본에서는 고야라고 한데요.
특히 한국 방송에 보니까 오키나와에서 장수하는 가정식 요리라고 하네요.
그리고 커피와 같은 쓴맛의 깨달음이라고 하네요.
약효로는 천연 혈당 강하제고, 피부에 좋고, 만병통치급 식물이더라구요.
그래서 자세히 보니 쓴맛을 빼줄 수 있더라구요. 소금물에 10분 정도 담갔습니다.
그러면 된답니다.
그래서 이번엔 단맛을 내주는 중화풍 양파 볶음에 굴소스 넣고, 올리브 오일과 마늘과 함께 요리해 보았습니다.
칼춤을 추면서요. (따라하지 마세요)
완성 되었습니다.
왜 퇴퇴~~~ 이번에도 도저히 써서 못 먹습니다. 소금물만 가지고는 쓴맛이 남아 있어용.
3. 이번엔 국수에 고명으로 얹어 봤습니다. 여전히 쓴데 계란과 같이 먹으니 쓴 맛이 덜 합니다.
아!!! 이것이 바로 방법임을 깨 달았습니다.
4. 그래서 고야참플이라고 고야 두르치기를 만들었습니다.
두부와 계란을 넣구요. 그러면 쓴 맛이 중화될겁니다.
이건 같이 먹으니 먹을 만 합니다.
5. 고야를 말려서 끓여 봤습니다. 쓴맛나는 차 맛인데 좋습니다. 그냥 우리가 쓴차 먹듯 먹으면 됩니다.
결론:
고야 요리는 쓴맛을 즐길 수 있다면 위의 모든 것을 다 해 드셔도 됩니다.
그리고 획기적으로 쓴맛을 없애는 방법은 서양식 피클 만드는 소스처럼 설탕을 넣은 곳에 하루 정도 두면 완전히 쓴맛이 없어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