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평소 생활에 불만 있던 사람이 여행 후 현재 사는곳에 감사하게 된 경우를 크게 두 번 보았다.

한명은 LA에서 무역하던 사람. 그는 사업때문에 아프리카를 다녀 온 후 아프리카에 안 태어난것 만으로도 감사히 여긴다고 했다.

또 한사람은 부카니스탄에 다녀온 사람. 그는 부카니스탄에서 안 사는것만으로도 행복하게 생각하게 되었다고 한다.

물론 여전히 어떤 사람은 사람사는곳은 다 같고, 적응하면 산다고 한다.

하지만 인류가 양차 대전등의 가장 야만적인 역사를 격으면서 만든 황폐한 인간성에서 최소한 보호하기 위한 인권에 대한 장치들이 무력한 곳이라면 적응하고 살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

인간에 대한 야만 행위에 대한 보호로서 UN 인권 조항은 누구나 인권을 누릴 수 있도록 보호의 틀을 제공하며 누구에게도 어떤 나라에도 남의 권리를 파괴할 목적으로 자기 권리를 사용할 권리는 없음을 명백히 하고 있다.

만약 그것에 반대되는 체제 라면 저항을 통해 붕괴 시켜야 하는것이 인간의 양심상 옳은 행위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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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의 북한 장성택 처형관련, 늙은 장성택의 얼굴을 보라. 뚜드려 맞은 흔적이 역력하다. 손에도 멍이 보인다.

김정은의 고모부며, 그의 집권전까지도 쭉 북한의 2위 서열이었다.

유모감각도 뛰어나 주변에 인기가 많았다고 한다.

그 막강한자가 순식간에 초라하고 연약한 짐승으로 변한 모습.

그런 권력을 떠나 늙은이를 저렇게 멍이 보일 정도로 모욕을 주고 패는것은 동방예의지국에서는 상상도 못할 일.

 

지난번 바이올리니스트 문경진 처형때도 저런식이었다.

2인자를 저런식으로 처형하는 북한의 상황은 체제 유지의 자신감 보다는 절박함에서 뭔가 움직이는 징후들이 포착되고 있는 상태.

김정은은 두려운것이다. 국제사회의 이목을 집중시켜 자기가 무섭고, 비이성적이며, 건드리면 무슨 짓을 할지 모른다는 공갈을 해야 할 만큼 절박한 상태.

물지 않는 개는 짖으며, 승산이 없는 군대는 자살 공격을 한다.

김정은의 두려움에 휘둘리는 북의 집단 광기가 어떤 또라이적 결과를 연출할지 모를 일이다.

더욱 경계해야 하며, 국제 사회가 힘을 합쳐 공조해야 할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