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사람답게 되는것은 변하지 않는 지조가 있기 때문이다. 변화의 시대에 이런 지조가 경시되는 풍조때문에 한때 “의리” 라는 것이 광고 코드로 뜨기도 했었다. 다시 한번 국어 시간에 배운 조지훈 선생의 수필 지조론을 읽어 본다. 지조론(志操論) ―변절자(變節者)를 위하여― 지조란 것은 순일(純一)한 정신을 지키기 위한 불타는 신념이요, 눈물겨운 정성이며, 냉철한 확집(確執)이요, 고귀한 투쟁이기까지 하다. 지조가 교양인의 위의(威儀)를 위하여 얼마나 값지고, 그것이 국민의 교화에 미치는 힘이 얼마나 크며, 따라서 지조를 지키기 위한 괴로움이 얼마나 가혹한가를 헤아리는 사람들은 한 …
Monthly Archives: 4월 2015
누에나방의 자식들 – 번데기 맑은 국물 매운 탕
누에나방의 자식들인 번데기 입니다. 비상식량(이머전시 푸드)로 남겨 놨는데 까서 먹었습니다. 누에나방이 500~600명의 자식을 생산한다니 이 한통에 족히 누에 나방 한마리의 후손들이 전부 들어 가는것이죠. 고추 가루만 넣고 전자렌지에 돌리니 그 맛이 일품입니다. 관련: 4천만의 영양 간식. 뻔데기 자전차 판매 가맹점 모집
브루나이식 오징어 순대
세계는지역에 따라 요리는 다양하게 존재합니다. 그러나 지역에 따라 변형이 있지만 근본적인 형태가 유사한 요리도 많이 있습니다. 그 중 하나는 순대입니다. 육류를 먹는 지역 중 배고픈 시절을 경험한 지역에는 순대와 비슷한 형태의 요리가 다 있습니다. 고기를 이용한 구황음식이라고 할까요? 고기 그 자체 보다는 손도 많이 가고, 당장 식욕이 생기진 않지만 배고프면 내장이라도 먹어야 하니까요. 순대, 간 등은 처음에는 저도 못 먹었습니다. 절대로 돈주고 찾아 사먹지 않았죠. 그러나 학부때 조교가 순대국을 저에게 사줬습니다. 먹기 싫었지만 예의상 국물을 떠서 밥이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