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을 하다가 광장의 같은 자리의 200여년전 모습에서 리어카 끄는 개를 보았습니다. 개는 오크통을 담은 리어카에 주인까지 싣고 끌고 갑니다. 그림을 보면서 큰개들이 훈련을 안시키면 본능적으로 끌고 가는 이유를 알듯했습니다. 수세대에 걸쳐서 말이나 소나 개는 일을 했던것이고, 그 유전자가 남아서 그런것입니다. 개는 힘이 쌔기 때문에 대중 교통 수단이나 짐 끄는 용도로 좋습니다. 예를 들어 삼면이 바다라 자원이 부족한 한국은 아직도 개를 교통 수단으로 사용합니다. 이해 갑니다. 개는 무공해 운송수단으로 좋지만 서구 사회에서는 자동차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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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새 사냥
정원에 파랑새가 깃털을 남기고 갔습니다. 몸통은 어디가고 깃털만 남았나요. 정원의 파랑새는 못 잡았지만 제 안의 파랑새는 잡아야 겠습니다.
간지나는 편지 작성: Hanx Writer
탁탁탁 거리는 구식 타이프 라이터의 서체로 편지를 보내면 왠지 감성도 같이 박혀 들어 갈거 같아요. 아이패드를 이용해 오래된 타이프라이터의 간지를 구현해 내는 행스 라이터(Hanx Writer) 입니다. 무엇보다 무료라는 것이 장점. 아쉬운 것은 영어만 지원된다는 점이지만, 설치 하셔서 사용해 볼 만한 앱인거 같아요. 앱스토어에서 Hanx Writer 로 검색하시면 됩니다.
수능만점으로 서울대에 도전해 보다면?
심심해서 제가 수능을 본다면 만점을 맞을까 풀어 보았습니다. 여러분도 풀어 보세요. 음… 외국어 영역은 괜찮을거 같구요 이 문제는 왜 이리 꼬아 놓았나요? 이것도 지식 측정 보다 변별력 측정에 더 포인트를 두었군요. 헉.. 이것도. 이건 뭔 소리야? 대충 문제를 보면서 느낀건 수능 문제가 지식 측정보다는 이리 꼬고 저리 꼬고 걸러내는 문제입니다. 머리가 좋거나 공부를 열심히 해서 될 문제가 아니라 이것에 촛점을 둔 과외를 해야 할거 같더라구요. 교과서만 보고 공부했어요. 이말이 어려울거 같은데요? …
니나노 ~ 중추가절 (仲秋佳節)
추석을 중추가절 (仲秋佳節)이라고 하는건 참 적절한 표현인거 같습니다 . 가을의 어느 아름다운 날(佳節)을 연상시키죠. 먹을것이 많아서 아름다운 날인가요? 아니요. 저는 이 아름다운 가을은 저에게 아름다운 한국시를 연상시킵니다. 김현승 가을에는 기도하게 하소서 가을에는 사랑하게 하소서 가장 아름다운 열매를 위하여 가을에는 홀로 잇게 하소서 부딪히는 바다와 백합의 골짜기를 지나 마른 나무위에 다다른 까마귀 같이 그래서 얼마전 불어에 비해 한국어는 정말 이런 가을을 묘사하기에 아름다운 말이라고 자랑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잘아는 푸른색의 표현의 오묘함을 예로 들었죠. 한국어는 …
조선 노동자의 세계 – 분당 잡월드
분당 수내역의 잡월드에요. 노동자, 농민 등 프롤레타리아들의 세계를 미리 체험하게 하는 계급 재생산 교육 시설입니다. 방문하셔서 인민들의 노동의 세계를 체험하세요. 여기서 불만의식을 가진 노동자들이 앞으로 일종의 남조선 노동당을 만들게 될것이므로 조선 노동당의 전초 기지인거 같아요. 혁명의식을 가진 반동 분자 분들의 한국 관광 상품으로 추천드려요. 잡월드 매점은 노동자들을 고려해 국영상점 스타일로 운영하는것이 적절한데 가격이 자본주의 적입니다. 인민들의 영양 보충을 위해 콜라의 적절한 가격은 30원. 핫바의 적절한 가격은 50원. 소떡소떡꼬치의 적절한 가격은 10원을 추천합니다. …
Choir 바베큐 : 세계의 소세지
Choir 멤버들과 노동절 바베큐는 세계의 소세지를 먹기로 했어요. 바베큐 외에 다른 디저트, 에피타이저는 각자 준비하기로 했구요. 저는 에클레어를 만들어 갔어요. 전세계의 소세지를 종류별로 다 구하려고 노력 했어요. 소고기, 닭고기, 돼지고기 소세지 뿐 아니라 바이손 소세지(bison sausage) , 버팔로 소세지(buffalo sausage) 까지 바베큐로 구웠습니다. 소세지 굽다가 친구가 포도맛 나는 맥주라고 줬어요. 맥주인데 와인맛 입니다. 모양도 와인이구요. 바베큐 멤버 한명이 입은 악보가 그려진 티에요. 브라질의 국민 작고가 조빔 (Tom Jobim) 의 Garota de Ipanema …
캠핑요리 – 대머리 치료에 좋은 대머리 쭈꾸바 라면
용왕이 대머리라는 불치병에 걸렸어요. 이 병에는 토끼 간이 필요하데요. 저는 토끼 간을 구하러 캠핑을 떠났어요. 하지만 간은 커녕 토끼도 없는 곳이에요. 고민하던 이때 제 캠핑 사이트 앞으로 지나가던 대머리 부부를 보면서 아이디어가 떠 올랐어요. 대머리 바이러스 닮은걸 물에 넣어 부글 부글 끓여 그 달인 물을 바시면 대머리가 치료될 것이다!!! 바로 이것이 대머리라는 병을 일으키는 대머리 바이러스에요. 대머리 외계인 숙주에요. 일명 쭈꾸바. 이것이 지구인들에게 대머리 병을 전염시키는 병원균이랍니다. 세균 살균법은 역시 끓이는 것이죠. …
[리뷰] 타블렛 노트북의 보석 – 레노보 요가 11e
저렴한 가격에 노트북의 효율성과 타블렛의 편의성을 갖춘 레노보 요가 11e 리뷰입니다. 저 오늘 목욕 했어요. 이발도 했는데 아부지가 삐뚤 삐뚤하게 짤랐어요. 출연료는 천안의 명물 호도과자! 가격은 600불.
고추농사
심은것 중 고추가 제일 잘 먹게 됩니다. 벌써 10개는 넘게 먹었습니다. 한번에 2-3개씩 따서 먹었습니다. 심고 나서 얼마 후에는 연한 고추잎을 몇잎 묻혀 먹을 수 있었습니다. 초여름에 하얀꽃이 피고 열매가 열리기 시작하면서 아주 연한 풋고추를 한두개 먹을수 있었습니다. 지금의 고추는 껍질이 두꺼운 고추더라구요. 3개 찾아서 먹어 봤습니다. 신에게는 아직 12척의 배가 남아있사옵니다도 아니고 겨우 찾아야 몇개 나옵니다. 물론 씨앗가격도 안되는 수확이고 그래봤자 열매 몇개 먹는거지만 계절의 맛을 느낄 수 있다라고 나름 생각합니다가 아니라 계절의 맛은 슈퍼에서 제철 과일을 싸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