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의 도너츠인 파치키(paczki). 딥프라이한 도너츠인데 우리 입맛에 잘 맛는 맛이다. 우리것이 좋은 법.
457 articles Articles posted in 엄청난 라이프 연구소
법고창신(法古創新) 요리: 그린 파파야 김치 쏨탐(Som Tam)
파파야를 샀는데, 짤라 보니 속이 하얀 파파야였다. (그린 파파야) 덜익은 파파야 같은 맛이다. 과일이라기 보다는 야채 맛에 근접. 이걸 어찌 먹어야 하나 생각하다가 태국 샐러드인 쏨탐을 만들었다. 쏨탐은 그린 파파야로 만드는 태국 샐러드다. 독일의 사우어 크라프트와도 비슷하며, 만약 고추가루를 넣고 더 발효 시킨다면 김치가 되는것이겠다. 물론 사우어 크라프트도 고추가루 넣으면 김치 비슷해 지듯 말이다. 아마 한민족도 임진왜란 때 고추가루가 전해지기 전에는 쏨탐이나, 또는 사우어 크라프트와 비슷한 분위기의 야채 절임을 먹었겠지. 따라서 여기에 고추가루를 넣고 김치를 …
muss es sein?
프리땐서 음악가 베토벤. muss es sein ? 그래야 하나. 그리고 그래야만 한다 라고 결정한다. 자유의 댓가는 스스로의 의사 결정. 참 잘했어요. 도장 쿵쾅킹!!!
참치 구이
마트에 참치가 대폭 세일로 나왔다. 실컷 사왔다. 허브를 잔뜩 넣고 궈 먹는다. 밥에는 강황을 넣어서 노란색. 잘 어울린다. 끊임없이 움직여야 아가미에 물이 들어와 호흡이 가능한 참치는 덕분에 온 몸이 다 맛있다. 온몸의 근육이 다 발달한것. 부위 부위 다 맛있는 생선. 회도 좋고. 살아있네~ 참치회
불로장생에 도전하다. 야동급 충격적 쓴맛. 고야 요리법 완전 정복
오늘도 불로장생을 꿈꾸는 저는 제가 있는곳에서 가장 큰 야채가게를 돌아 다니면서 샘풀을 집어 먹었습니다. 이곳은 거대합니다. 야채와 견과류, 과일 등 없는 것이 없이 다 있고 무었보다 과수원 서리 하듯 과일 그냥 먹어도 뭐라고 안하더라구요. 그럼 서리하듯 밭때기로 다 물어 줘야 하나요? 근데 이상하게 생긴 야채가 있더라구요. 물어보니 비터 멜론 (Bitter Melon) 이라고 합니다. 아프리카나 동남아 지역에서 먹는 야채라고 하더라구요. 생긴게 은하계에서 침략한 외계인의 간식 같습니다. …
Choir 바베큐 : 세계의 소세지
Choir 멤버들과 노동절 바베큐는 세계의 소세지를 먹기로 했어요. 바베큐 외에 다른 디저트, 에피타이저는 각자 준비하기로 했구요. 저는 에클레어를 만들어 갔어요. 전세계의 소세지를 종류별로 다 구하려고 노력 했어요. 소고기, 닭고기, 돼지고기 소세지 뿐 아니라 바이손 소세지(bison sausage) , 버팔로 소세지(buffalo sausage) 까지 바베큐로 구웠습니다. 소세지 굽다가 친구가 포도맛 나는 맥주라고 줬어요. 맥주인데 와인맛 입니다. 모양도 와인이구요. 바베큐 멤버 한명이 입은 악보가 그려진 티에요. 브라질의 국민 작고가 조빔 (Tom Jobim) 의 Garota de Ipanema …
캠핑요리 – 대머리 치료에 좋은 대머리 쭈꾸바 라면
용왕이 대머리라는 불치병에 걸렸어요. 이 병에는 토끼 간이 필요하데요. 저는 토끼 간을 구하러 캠핑을 떠났어요. 하지만 간은 커녕 토끼도 없는 곳이에요. 고민하던 이때 제 캠핑 사이트 앞으로 지나가던 대머리 부부를 보면서 아이디어가 떠 올랐어요. 대머리 바이러스 닮은걸 물에 넣어 부글 부글 끓여 그 달인 물을 바시면 대머리가 치료될 것이다!!! 바로 이것이 대머리라는 병을 일으키는 대머리 바이러스에요. 대머리 외계인 숙주에요. 일명 쭈꾸바. 이것이 지구인들에게 대머리 병을 전염시키는 병원균이랍니다. 세균 살균법은 역시 끓이는 것이죠. …
캠핑 요리 – 후라이팬 이용 가마솥밥 만들기
가스가 다 떨어졌어요. 저 배에다 빌려야 하나요? 아니요. 이 가스는 오직 한국 식품점에서만 파는 겁니다. 배가 고파요. 걱정마세요. 장작이 있으니까요. 장작을 피운후 숯이 되도록 합니다. 그리고 후라이팬에 불린쌀을 넣고 은박지로 싸서 숯위에 올려 놓아요. 숯위에서 30분 정도 지나면 밥이 아주 잘 됩니다. 딱 장작에서 한 가마솥밥 맛입니다. 누릉지까지 만들어 진다는 사실. 캠핑장에서 즐기는 슬로우 쿠킹 가마솥밥 입니다. 꼭 해보세요. 정말 맛있답니다.
영양보충 – 헛것이 보일때 환상의 차돌박이
여름은 많이 돌아댕깁니다. 야외생활도 많이 하는데 특히 얼마전에는 벌레에게 물려 영구가 될 정도로 얼굴이 퉁퉁부어 고생을 하기도 했구요. 이러다 보니 몸이 고기가 먹고 싶나 봅니다. 고기가 너무 먹고 싶어 헛것으로 고기가 이렇게 아롱 아롱 거립니다. 아…. 빨리 고기를 먹자. 신선한 고기를 구했습니다. 그리고 샤브샤브로 할 수 있을 만큼 빨리 익는 차돌박이를 구워먹었습니다. 굽는 즉시 소금간에 찍어 마구 먹어댔습니다. 가물거리던 눈이 떠지며 살거 같았습니다. 기운을 차리자 이제 헛것이 아닌 차돌박이 실체가 드러나지만 전혀 비루하지 않고 …
지도로서의 악보
바하의 초상화를 보면 작은 악보를 들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바로크시대에는 주로 이렇게 연주자들이 악보를 작게 휴대해서 가지고 다니곤 했다. 물론 제일 편한건 외어 버리는것이지만 지도처럼 전체 와꾸를 잡아 주면 마음에 위안이 된다는것. 중간에 까먹어도 볼 것이 있다는 것이 그 위안이다. 그래서 나는 8페이지 이상 되는 곡들같은 경우도 축소 복사해서 한페이지로 보곤 한다. 원효대사가 해골물 마시고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라고 한것 처럼 말이다. 외웠어도 안심을 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