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리니스트 이브리 기틀리스는 1922년 생입니다. 이스라엘 생으로 8살때 후버만의 눈에 띄어 어머니와 함께 꼴랑 30프랑들고 프랑스로 가게 되는 등 21세기 바이올린 역사와 함께 한 올해 92세의 대가죠. 한국 나이로는 93세입니다. 2차대전때에는 공군 군수물자 공장에서 일하고 저녁에 혼자 연습하는 등 틈나는대로 연주했다고 합니다. 그는 이시기가 오히려 자신의 음악을 만드는 좋은 기회를 가졌다고 하는데, 이런것이 그의 특이한 소리를 만들었는지도 모릅니다. 그후 군대 예술단에 들어가게 되고, 전후 런던 심포니와 성공적인 대뷰 무대를 만들 수 있게 됩니다. 5월 25일에 한국에서 연주를 한다니 반갑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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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하(Bach) 는 왜 위대한가?
얼마전에 간 뮤직 앤 아트 라이브러리엔 바하 서적 콜렉션이 아주 잘 되어 있습니다. 스피타의 바하 전기 등 다양한 바하 연구가 있었습니다. 거의 대부분 분들이 말씀하시길 오래 들어 봤지만 역시 바하야. 이럽니다. 왜 우리는 이 300년 전의 작곡가를 아직까지 사랑할까요? 왜 그는 월드클래스 급 경지에 도달 할 수 있었을까요? 이를 통해 우리가 배울 수 있는 월드 클래스 급 삶의 자세는 무엇을까요? 혹자는 바하의 위대성을 정력으로 이야기합니다. 바하는 자상한 아버지요, 충실한 가장이며 성실한 남편으로 두부인사이에서 자식만 …
올해도 튤립이 피었습니다.
올해는 평년보다 겨울이 길어 늦었지만 튤립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해마다 봄이면 아름답게 핍니다. 이 튤립이 한때 투기의 대상이 되기도 했던걸 생각하면 왜 그럴까 의문이 가기도 하지만 그냥 아름답게 볼려고 합니다. 해마다 튤립은 이렇게 핍니다. 튤립이 지면 다시 양파처럼 생긴 튤립 구근만 파서 양파망에 담아 두었다가 가을에 다시 땅에 묻어 두었습니다. 그렇게 2009년부터 해마다 해 왔고, 해마다 건강하고 아름답게 튤립이 핍니다. 가을에 다시 묻을때 조심해야 하는건 동물이었습니다. 특히 다람쥐가 튤립 구근을 묻는것을 보고는 파서는 …
베트남 소고기 국수
제가 매일가는 짐에 운동을 하러 오는 사람중에 샤워때 마다 노래를 부르는 사람이 있습니다. 재미있더라구요. 샤워때마다 노래를 하는데 노래를 참 잘하더라구요. 또 길에서도 자전거를 타고 가면서도 노래를 하더라구요. 카로미오벤등의 이탈리아 가곡과, 울게 하소서 등 아리아등을 불러요. 그래서 너 노래잘한다 하고 이야기를 텃습니다. 그 사람에게 한국 이야기를 꺼내니까 그 사람이 아주 반갑게 이야기 하더라구요. 자신의 아버지가 한국인이라고. 어머니가 베트남인이고 자신도 베트남에서 한국인 아버지와 베트남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아버지는 자신이 태어난 후 한국에 갔는데 연락이 안된다고 했습니다. …
일본식 빈대떡 오코노미야끼
오사카의 밤에 외로움을 달래려 미주와리 한잔하러 간적이 있었어요. 계산을 하고 갈려는데 마담 아줌마가 잠시만 기다려 달라고 하더라구요. 나가더니 방금 지진 뜨끈 뜨끈한 일본 빈대떡을 가져다 주더라구요. 아 아줌마는 빈대떡을 주는구나. 그 일본식 빈대떡을 만들어 보아요. 책에 나온데로 따라 해 봅니다. お好み焼き 오코노미야끼 라고 합니다. 계란을 깨서 반죽을 만들고요 해물도 넣어야지? 해산물도 준비했습니다. 양배추와 해물을 넣고 같이 지져요. 그리고 지지면 되요. 지지고 마요네즈 뿌려 먹습니다. 집에 가서 빈대떡이나 부쳐 …
슈베르트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판타지 C장조 (Franz Schubert: Fantasy in C, for violin and piano – D 934)
슈베르트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판타지 C 장조 (D 934 ) 바이올린 악보 입니다. 바이올린도 까다롭게 썻고, 피아노도 아주 까다롭게 쓴 곡입니다. 특히 슈베르트는 바이올린을 참 연주하기 까다롭게 씁니다. 그래서 이곡은 정말 열정적이면서 연주하기도 까다로운 곡입니다. 같이 열정적인 크로이처 소나타 같은 경우 막 어떻게 시간내서 열심히 하면 되는데, 판타지는 쉽게 넘어가지 않는 곡입니다. 이곡의주 멜로디의는 슈베르트가 자신의 가곡 나 그대를 받아들인다(Schubert, Sei mir gegrüsst – D. 741)의 것을 사용했습니다. “Sei mir gegrüsst 자이 미를 게그뤼스트” 할때의 부분을 잘 …
61년만에 고향에 돌아와 어린시절을 추억하는 감동의 연주 Vladimir Horowitz plays Schumann – Träumerei from Kinderszenen Op. 15
블라디미르 호로비츠(Vladimir Horowitz) 가 연주하는 슈만의 꿈( Träumerei from Kinderszenen Op. 15) 입니다. 러시아 혁명 직후의 혼란기 어린나이에 고국을 탈출 , 1924년 이 후 베를린 등 서구에서 활동을 하다가 1986년에 개혁 개방 정책 표방해 다시 문을 연 소련으로 돌아가 감동적인 귀국 연주회를 가졌습니다. 고국을 떠난지 61년 만이었죠. 거대한 역사의 힘에 의해 생이별을 하고 평생 고향을 그리워 했던 이 젊은 청년은 이제 82세 노구의 세계 굴지 피아니스트가 되어 왔습니다. 그의 1986년 귀국시 모스코바 콘서바토리에서 연주한 라이브 연주입니다. …
바하 오라토리오 중 바이올린과 함께 하는 아리아
솔로 바이올린과 함께 하는 아리아. 두개를 추천한다. 바이올린과 성악의 2중주다. 위안을 받으시길. 먼저 바하의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 (BWV 248) 중 아리아. Schliesse, mein Herze Schliesse, mein Herze httpv://www.youtube.com/watch?v=IvOKH51m_Qs 또 마태수난곡 (BWV 244) 의 아리아도 역시 바이올린과 함께 하며 위로와 감동을 준다. 아리아. “자비를 베푸소서.” httpv://www.youtube.com/watch?v=dHbOOe8n2gY 참 자연을 닮은 아름다운 음악.
남성의 초절정 로망과 웅혼을 노래하는 죠다상(Joe Dassin)의 샹송
죠다상(Joe Dassin)의 샹숑은 우리 남성들의 로망과 웅혼이 서려 있습니다. 남성의 웅혼과 사라진 로망을 제대로 찾을 수 있다고 봅니다. 노래방에서아뚜아 하면서 불러보세요. 먼저 그의 널리 알려진 아뚜아 입니다. 가사도 있습니다. httpv://www.youtube.com/watch?v=r-QpaFBD6nE A Toi by Joe Dassin A toi A la facon que tu as d’etre belle A la facon que tu as d’etre à moi A tes mots tendres un peu artificiels Quelquefois A toi A la petite fille que tu etais A celle que tu …
바하 요한 수난곡 Herr, unser Herrscher, dessen Ruhm in allen Landen herrlich ist!
이맘때는 기독교의 사순절 기간이다. 이 중 마지막 고난주 금요일 날 연주하는 곡이 수난곡이다. 바하 당시 성 금요일, 하루종일 수난곡을 듣고 설교들었다. 이번 사순절에도 좋은 음악을 들어야 겠다. 오라토리오는 오페라와 달리 연출가의 도움없이 음악가들의 음악성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장르. 바하(J.S. Bach)가 작곡한 5개의 수난곡 중 마태수난곡과 함께 완전한 형태로 남아 있는 요한 수난곡(John Passion)을 들어보자. 전곡은 약 1시간 45분. 그 중 “Herr, unser Herrscher, dessen Ruhm in allen Landen herrlich ist! 주여, 온 땅에 그 명성이 드높으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