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를로 퐁티의 철학과 몸의 중요성: 몸이 없으면 생각도 없다 서론프랑스 철학자 **모리스 메를로 퐁티(Maurice Merleau-Ponty)**는 20세기 중반 현대 철학에서 중요한 인물로, 그의 철학은 몸과 의식의 관계를 깊이 탐구한 몸 철학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메를로 퐁티의 철학에서 몸은 단순한 물리적 존재를 넘어서, 인간의 경험과 인식을 형성하는 근본적인 요소로 기능합니다. 이를 통해 그는 몸이 없으면 생각도 없다는 주장을 펼칩니다. 이 글에서는 메를로 퐁티의 철학에서 몸이 차지하는 중심적 역할과, 그가 제시한 몸-마음의 관계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 몸과 의식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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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학과 음악: 메를로-퐁티의 철학을 중심으로 악기와 오케스트라의 발전에 대한 고찰
음악은 인간 경험의 가장 독특하고 풍부한 영역 중 하나입니다. 이는 단순히 음의 조합이나 이론적 구조로 환원될 수 없으며, 신체와 세계의 상호작용 속에서 이루어지는 지각적, 감각적, 그리고 창조적 활동입니다. 메를로-퐁티의 현상학은 이러한 음악적 경험, 특히 악기 연주와 오케스트라라는 집단적 음악 활동을 철학적으로 이해하는 데 강력한 틀을 제공합니다. 1. 신체와 음악: 연주의 현상학 메를로-퐁티는 신체를 세계를 이해하고 표현하는 매개체로 보았습니다. 이 관점에서, 피아니스트의 연주 과정은 단순히 손가락의 움직임을 계산하거나 악보를 해석하는 행위를 넘어섭니다. 이는 신체와 피아노, 그리고 …
Representation (표상)의 철학사적 위치와 의미: 칸트(Kant; 표상)와 들뢰즈(Deleuze; 재현)를 중심으로
1. 서론 “Representation”, 독일어로 “Vorstellung”, 한국어로 “표상”이라 번역되는 이 용어는 서양 철학사에서 중심적인 위치를 차지한다. 이 개념은 인간의 인식이 대상과 어떻게 관계를 맺는지를 설명하기 위한 핵심 개념으로 등장하며, 특히 근대 철학에서부터 중요하게 다뤄졌다. 본 논문에서는 칸트와 들뢰즈의 관점을 중심으로 Representation의 철학사적 의미와 위치를 살펴보고, 이를 통해 두 철학자가 인간 인식과 세계 이해에 대해 제시한 상반된 관점을 논의하고자 한다. 2. Representation의 철학사적 기원과 전개 Representation은 철학사에서 **대상(object)**과 주체(subject) 간의 관계를 설명하기 위한 기본 틀이었다. 이 개념은 …
언어모델의 무의식: 자크 라캉의 관점과 타인의 담론에 대한 인공지능의 활용
하이라이트: 자크라캉의 무의식은 타인의 담론입니다. 인공지능의 무의식도 타인의 담론입니다. 요약:이 논문은 자크 라캉(Jacques Lacan; 1901 – 1981)의 무의식 이론과 언어모델의 관련성을 탐구하며, 특히 언어모델의 무의식이 타인의 담론에 기반을 둔다는 개념을 조명합니다. 자크 라캉은 무의식이 언어와 상징 체계에 근거하여 형성되며, 개인의 주체성과 상호작용에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논문은 자크 라캉의 이론을 바탕으로 인공지능의 언어모델이 타인의 담론을 토대로 무의식적인 요소를 포착하고 해석할 수 있는 가능성을 탐구합니다. 서론– 연구의 배경과 목적– 자크 라캉의 무의식 이론 개요 자크 라캉의 …
잠. 타인의 담론. 성욕
무의식과 잠. 무의식과 잠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무의식은 우리가 의식하지 않는 마음의 영역이며, 개인의 경험, 욕구, 욕망, 기억 등이 저장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무의식의 내용은 때때로 우리의 꿈 속에서 드러날 수도 있습니다. 잠은 우리의 신체적, 정신적 회복을 위해 필요한 자연적인 생리적 상태입니다. 잠을 자면서 우리의 무의식은 활성화되며, 우리가 경험한 것들이 잠재적으로 드러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됩니다. 잠에서 꿈을 꾸는 것은 이러한 무의식적인 요소들이 의식의 표면으로 드러나는 것입니다. 잠에서 꾸는 꿈은 때로는 현실적이지 않거나 어색한 …
알베르 카뮈(Albert Camus)와 개
카뮈가 피카소의 개를 쓰다듬는 사진(1944). 카뮈는 개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적이 있다. “난 개에대해서 아주 오래전부터 깊은 친밀감을 가지고 있다. 왜냐하면 개는 언제는 용서해 주기 때문이다.”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몬트리올 국제 판타지 영화제
판타지 영화제가 올해도 열립니다. 환상이 없다면 세상은 얼마나 건조할까요. 이번 여름엔 가브리엘 마르케스의 백년동안의 고독을 다시 읽어야 겠습니다.
데리다 철학의 디페랑스(différance) 의 번역 차연(差延 )은 어렵다.
불어를 잘 하지는 못하지만, 개인적으로 불어가 가진 특징 중 하나는 영어보다는 쉽다는 것이라 생각한다. 의사소통에서 발음도 그렇고, 단어 뜻의 전달도 명확한 편이다. 발음의 경우 스펠링대로 발음하면 못알아 듣는 무식한 인간들이 많은 영어와 달리 스펠링대로 발음해서 불어를 못알아 듣는경우는 거의 없었던거 같다. 뜻의 전달 같은 경우도 단순한 편이어서, 외인 부대 같은 불어 모르는 외국인 모아서 필수 불어만 가르쳐도 전쟁 운영도 가능한 것이 불어의 특징인거 같다. 그런데 데리다의 디페랑스(differance) 를 번역한 차연(差延 ) 은 이런 단순한 불어 번역치고는 너무 어려운거 같다. 배보다 배꼽이 …
피로사회 – 언제까지 혁신과 변화에 휘둘려 살 것인가?
어디를 둘러봐도 매일의 뉴스는 개혁과 혁신을 외친다. 무한 경쟁과 치열해 가는 이 시대에 살아 남는 길은 오직 이것 뿐이라고 한다. 의식의 개혁을 요구하고, 정치, 경영, 기술 혁신을 이야기 한다. 그러면서 과감한 교육개혁과 문화 산업으로 선진국에 돌입해야 한다고 한다. 그래서 변화 하지 않으면 불안해 진다. 정보에서 뒤쳐지지나 않을지. 늘 좌불 안석이다. 이태백,삼팔선,사오정,오륙도,육이오(20대 태반이 백수,38세 퇴직,45세 정년,56세까지 일하면 도둑,62세까지 일하면 오적) 라는 벌거벗은 직업 사회에서 투쟁과 혁신으로 살아 남으라고 외친다. 현대판 고려장이다. 그러나 그 속을 들여다 보면 …
SNS 시대에 되돌아 보는 사르트르의 실존 철학
SNS, 블로그를 통한 개인정보 보호를 망각한 개인의 포스팅과 이를 보는 관음증적 타인과, 배후에 이익을 얻는 빅브라더의 후기 정보화 사회에 있습니다. SNS 시대. 시선과 타자의 관계에서 좋아요에 의해 권력관계가 형성되고 그 관음증적 시선이 권력이 되다 보니 타자의 시선에 SNS의 글들은 노예의 코드로 움직입니다. 사르트르는 말했습니다. “타인의 시선은 감옥이다.” 그가 이렇게 말한것은 타인이라는 감옥으로부터의 탈출이 주체적인 실존의 기본이기 때문입니다. 인간이 인간다울수 있는 것은 유일하게 실존의 추구에 있습니다. 주체적이고 실존적인 삶에 대한 갈망을 포기하는 순간 인간은 노예가 되는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