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해방 후 짧은 시간동안 서구 자본주의의 100년을 단 50년간에 압축적으로 보여준 “핫”한 곳이다. 단기적으로 한세대만으로도 자본주의 역사를 볼수 있을만큼 사회학적 분석의 임상 실험터. 그렇다면 2013년의 한국은 서구 자본주의 발달 과정 중 어디에 위치하고 있을까? 서구의 자본주의 100년은 1990년대 프랜시스 후쿠야마의 “역사의 종말”에서 언급한것으로 끝이 났다. 그때의 결론은 90년대에서 2000년대 초의 서구사회는 어느정도 노력과, 어느정도 계층상승등의 긍정의 철학이 통하던 시기. 그래서 후쿠야마는 이때의 미국을 “천국”으로 분석했고 마르크스적인 역사관은 이제 끝났다고 , 자본주의는 수정을 통해 해피앤딩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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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중일기(亂中日記) 1594년 10월 3일
맑은날이라 함. 장군은 장문포로 공격을 하려 했지만, 왜군은 나와 항전하지 않아서 어두워지자 칠천량으로 돌아옴.
난중일기(亂中日記) 1594년 10월 1일
계사년의 일기가 이 날에 없으므로 갑오년 1594년 10월 1일로 넘어간다. 10월1일 장군은 새벽에 출항. 영등포로 들어갔으나 왜군들은 바닷가에 정박하며 나오려 들지 않았다. 장군은 육지로 돌격하라고 하지 않음. 왜군들이 원하는 것이 육지로 오게 하려는 것일 테니까. 그러나 군관이 저녁 무렵 육지에 배를 대려 할때 왜군이 바로 들어와 불을 던져 태우려 했음. 군관에게 죄를 무겁게 물음.
난중일기(亂中日記) 의 계사년 9월 27일 탐구
이순신은 이때 일기를 못씀. 9월은 마음이 우울했던거 같음. 1일부터 공무본일, 술마신 일, 정도 기록하다가 15일에 장문의 기록을 마지막으로 1593년 9월은 15일 이후론 아무런 일기를 남기지 않음. 남기지 않은것인지 자료가 없는것인지 몰라도 이때부터 내년 이 되는 1594년 까지는 기록이 없음. 내 생각엔 이때부터는 일기를 쓸 필요도 없다는 결심의 실천의 시간인거 같음. 그런 근거가 마지막날 1593년 9월 15일은 많은 글을 씀. 그 전 까지 보통 한두줄이었는데 9월의 마지막날 긴 글은 일본군에 대한 정확한 평가가 들어 있으며, 앞으로 …
난중일기(亂中日記) 를 연재 하며
1주일의 주기가 7일 이듯 육십갑자의 주기는 60년이다. 올해가 그러고 보니 계사년(癸巳年) 이다. 1593년. 지금부터 420년 전은 완전수 7번의 갑자가 있던 해 이다. 모든 주기가 맞아 떨어지는 이 해는 이순신 장군께서 “만번 죽어도 한 삶을 돌아보지 않을 계책의 해” 라고 하셨던 고난 중의 해. 고난의 시기에 이순신은 오히려 만번 죽어도 후회 하지 않을 어떤 계책을 마련하신 해로 볼때 그의 국난 극복의 지혜를 살펴보고자 이 시기부터의 난중일기를 연재 한다. 이 연재는 난중일기의 계사년 부터 같은 날짜를 기준으로 …
바하가 한국에서 자식교육을 했더라면?
바하의 자식과 흥부의 자식 중 누가 자식수가 많을까요? 바하입니다. 바하는 31명의 자식을 낳았습니다. 그리고 살아남은 자식들은 다 대대로 바하가문을 음악가 가문으로 만드는데 일조 했습니다. 그래서 당시에는 사람들에게는 “바하 가문 = 음악가” 이런식 이었습니다. 근데 만약 바하가 그 자식들을 지금 한국에서 교육시킬려면 어땠을까요? 카페의 어떤분이 사시는 곳에 공립이 없어 사립을 보내는데 영어 유치원도 아닌데 한달에 90만원 정도 든다고 합니다. 그럼 일년 거의 1000만원입니다. 31명의 자식을 바하가 유치원에 보낼려면 일년에 3억1천만원의 유치원비가 듭니다. 유치원을 3년만 보내도 거의 …
순대와 간의 세계화
순대와 간을 먹어 보니 맛있다. 왜 용왕이 토끼 배갈라 간이 꽉찼는지 확인 하려 했는지 알겠다. 순대는 영어로 Sundae . 한식 메뉴명으로 세계화 한다고 올렸다간 선데 아이스크림인줄 알고 주문한다. 상큼한 선데가 서프라이즈!!! 서프라이즈 메뉴로 대박 변신!!! 또 간은 허삼관 매혈기에도 나오듯 빈혈에 좋다. 처음으로 매혈을 한 삼관은 승리반점에서 피를 만드는데 좋다는 볶은 돼지 간 한접시하고, 황주를 마시곤, 캬~~ 하며 억척같이 살아 가지. 서양에서 간요리는 고급이다. 프와그라가 간아니냐? 따라서 순대와 간은 아주 럭셔리 푸드로 세계적으로 고급 레스토랑에 자리 …
웹2.0 시대 – 진실의 사도(使徒)를 누른 SNS 뉴스
몇년 전 원숭이가 강아지를 구출하는 사진이라는 것이 해외 트위터에 올랐고 올린 사람은 알티를 요청함. 그리고 얼마 후 한국의 포털뿐 아니라 조선일보와 중앙일보에도 이 기사가 나옴. 중앙일보에서는 “대폭발 현장, 강아지 구출하는 원숭이” 라는 제목으로 난징의 폭팔현장에서 원숭이가 강아지를 구출하는것이라고 함. http://article.joins.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4362756 조선일보도 보도함. http://photo.chosun.com/site/data/html_dir/2010/08/05/2010080500763.html 그리고 또 한편에서는 덧글이나 인터넷을 통해 이건 강아지를 구하는것이 아니라 원숭이가 강아지를 훔쳐가는 사진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강력한 세력으로 등장. 진실은? 이 사진은 웨딩, 이벤트 …
반딧불이를 보면서
조선인 출신 소위 탁경영(또 다른 자료에는 김선재)는 가미가제 특공대 출격 전 날 아리랑을 부르고 자기가 조선인이라고 말한 후 평소 친근하던 여관 주인에게 자기가 죽으면 반딧불로 나올것이라 함. 그리고 그가 전사 후 반딧불이가 여관 주인에게 많이 보임. 일본 영화 호타루(ほたる)의 낭만적인 이야기. 반딧불이는 맨날 여름에 정원에 넘실 넘실. 집안으로도 기 들어 온다. 근데 분명한건 일본에선 분위기가 과거 일본군 가미가제나, 일본군 장교 출신이기만 하면 패전후에도 은밀히 자부심이었다는 사실. 일본은 여전히 사회 분위기가 과거 일본군 출신은 최고다라는 분위기. 일 …
바닷가재는 삶아질때 활홍해짐
바닷가재 랍스터. 삶을때 마다 발견한 사실은 이녀석들은 삶아질때 황홀해 한다는것. 암수 모두 황홀의 증표를 내뿜으며 삶아진다. 사람에게도 황홀한 랍스터 만찬 이지만, 랍스터 본인도 황홀해 한다는것. 신경구조가 참 묘하다. 타나토스에 대한 추구일까? 소멸을 통해 삶의 완성을 느끼는 것인가? 참 미군은 가끔 짬밥으로 랍스터 나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