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원을 해매는데 고기가 먹고 싶으신가요? 그런데 요리할 밥솥도 없다구요? 걱정마세요. 몽골 전통 요리 허르헉 만드는 방법을 알면됩니다. 동물의 가죽과 배설물, 돌맹이 만으로 요리를 만들 수 있습니다. 먼저 양이나 염소를 잡습니다. 여기선 염소. 가죽을 조리 기구로 사용해야 하므로 가죽에 구멍이 나지 않게 조심스럽게 속의 내장과 뼈를 잘 발라 냅니다. 뼈 발라낸것 내장도 이렇게 그림처럼 둘둘 말아 줍니다. 이걸 다시 가죽에 넣구요. 그리고 동물들의 배설물을 태웁니다. 그리고 이것에 초토라는 몽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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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 고기 열전
제 친구가 한국에 영어 가르치는 일을 얻어 갔어요. 달랑 가서 끼니 해결하기 애매할때 짜장면 집에 갔데요. 주문도 간편하고, 가격도 저렴해서 그냥 거의 1년간 매일 짜장면 집만 가서 먹었다고 합니다. 그런 편한 음식이 있어요. 가격대비 효율도 좋을 뿐 아니라 무엇보다 편하게 주문할 수 있는것. 여러분은 무엇인가요? 저는 오리에요. 오리는 정의 력을 강하게 해주는것도 있지만 한국의 짜장면 처럼 간편해서 참 많이 먹었네요. 주로 먹은거 보면 오리 바베큐. 이걸로 하루 한끼만 먹어도 든든하고 저렴합니다. 7불 정도. …
먹방 흡입 진짜 감자탕
감자탕 처럼 만들면 아래 립을 이용하든 아르마딜로를 가지고 만들던 손으로 잡고 뜯게 되어 있습니다. 참 모두들 좋아하죠. 일본 사람들도 환장하구요. 이건 진짜 감자탕입니다. 제가 있는 곳 식당. 돼지 등뼈로 만든것임.
텃밭 깻잎 감자탕
깻잎은 올해 울창한 밀림을 이룰만큼 풍년임. 풍년이 왔네~. 푸웅년이 왔쪄~. 이 깻잎을 따다가 돼지 갈비로 감자탕 끓임. 등뼈는 구하기가 약간 난의도 있어서요
통돼지 바베큐
잔치 기분 제대로 나게 하는 통돼지 바베큐. 머리 어깨 무릅 발 무릅팔~~ 종종 파티할때 등장. 껍질은 바삭바삭, 속은 보들보들. 도축할때 통돼지 바베큐는 따로 있는게 아니라 그냥 돼지 입니다. 고급입니다. 통돼지를 분리해서 요리하기도 하구요. TIP: 돼지 바베큐는 옆구리가 제일 맛있습니다.
울산에서 굶은 일본인이 만든 구마모토 성
일본 3대 명성의 하나로 꼽히는 구마모토 성은 성내에 심어진 은행나무때문에 은행성이라고 불린다. 이 성을 축조한 가토 기요마사가 임진왜란때 울산성 전투에서 조명 연합군의 포위로 물과 식량이 없어 부대가 거의 굶어 죽다시피한 경험때문이다. 그역시도 말의 피를 먹고 겨우 살아남았다. 그래서 새로운 성을 짓는 가토 기요마사는 식량이 될 수 있는것을 심게 했다. 또 성 안의 다다미를 식용으로 먹을 수 있는 고구마줄기로 만들었다. 울산에서 얼마나 배가 고팠으면 그랬겠는가?
소시지를 품은 파스타
클라라가 조리법 표절했다고 말 많은 ‘파스타 품은 소시지’. 소세지에 구멍을 뚫어 파스타를 끼워 넣고는 삶는건데, 표절에 해당되는건지 잘 모르겠다. 분명한건 먹기 싫다는것. 파스타를 정크푸드로 만드는 방법인데 말이다. 생각해보니 반대로 소시지를 품은 파스타를 만들면 어떨까? 펜네 (Penne) 파스타는 속이 비어 있으니까 여기에 소시지를 끼워 넣는거지. 펜네 익지 않았을때 소시지에 밀어 넣으면 쉽게 속에 들어간다. 우헤헤 나는 요리 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