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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술 안주 – 꽁치 구이

낮술 안주 – 꽁치 구이

신문사에 근무하시는 분이 매일 술을 마시더라구요. 특히 꽁치 구이를 좋아하시던 분이셨는데 태양이 떠 있는 대낮에 시작해서 소주 2-3병에, 막걸리에, 맥주에. 그렇게 저녁을 보내시고 집에 들어가시곤 했습니다. 그렇게 매일을 보내시던데 ,저는 도저히 그분의 스케쥴을 따라갈 수가 없었습니다. 만나면 또 낮부터 당연히 술마시자고 해서 겁났습니다. 그러나 그분에게 꽁치 구이라는 낭만적인 안주를 배웠습니다. 먹을게 별로 없고그냥 밥 반찬에 불과할 꽁치구이를 안주로 즐겨 드시더라구요. 오븐에 구워 봤습니다. 11월에도 제철인 꽁치. 저는 겨자에 찍어 먹습니다. 여러분은 이걸로 낮술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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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공연장이 아니어도 좋다. 다양한 음악회 장소 만들기

꼭 공연장이 아니어도 좋다. 다양한 음악회 장소 만들기

저는 오케스트라 창단과 함께 기획일도 한 적이 있어서 공연장 대관도 많이 해봤었습니다. 큰 공연장의 대관을 위해선 스케쥴도 중요했구요. 이와 관련된 정형화된 절차도 재미있지만 꼭 공연장이 아니어도 여러 형태의 음악회 공연장에 대한 시도도 재미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손쉬운것이 화랑이나 도서관등의 문화공간을 이용하시는 것이죠. 또 돗자리를 깔고 날이 좋으면 야외에서 하는것도 좋습니다. 어떤 장소건 간에 중요한건 분위기죠. 좋은 분위기를 내는 좋은 사람과 함께하면 어떤 장소에서도 멋진 음악이 나올 수 있습니다. 정말 분위기가 아주 중요합니다. 깡패가 모이면 깽판 분위기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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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한 날씨에 어울리는 중국식 샤브샤브 ‘훠궈(火锅)’

쌀쌀한 날씨에 어울리는 중국식 샤브샤브 ‘훠궈(火锅)’

베이징에 갔을때 보니 사람들이 한국의 냉면이나 설렁탕 집 처럼 외식을 제일 많이 하는 식당으로 훠궈 식당이 인기였다. 과거부터 꾸준히 중국인들에게 사랑을 받아 왔지만 특히 중국의 개방이후 개인 식당의 운영이 가능해 짐에 따라 가장 많이 생긴곳이 훠궈 식당. 중국식 샤브 샤브인 훠궈 식당은 그래서 중국 어느곳에서나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특히 뻬이징은 너무 많았다. 훠궈는 특히 요즘 처럼 쌀쌀하거나 또는 추운 날 지인들이 모여 에워싸고 먹을때 최고로 친다.     훠궈의 육수 탕은 맵지 않은 흰색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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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윈 도시락

할로윈 도시락

밥과 이반찬 저반찬 덜어서 먹는 점심 도시락. 할로윈을 앞두고 꾸며 보고 싶었답니다. 우하하하. 무서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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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쾌한 쫄면과 함께 가을을

상쾌한 쫄면과 함께 가을을

아침이면 서리가 차갑게 내려 앉아 있는 가을입니다. 이 가을 점심으로 상쾌한 쫄면이 어울릴듯 합니다. 차갑고 쫄깃한 면에 매콤한 고추장과 야채를 넣고 가을 낙엽들과 함께 춤판을 벌여 보면 어떨까요?       그릇도 방긋, 나도 방긋!!! 해피! 해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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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에도 차도르는 사용되었는가?

조선시대에도 차도르는 사용되었는가?

택시를 탔는데 운전기사가 터번(turban)을 했더라. 알리바바의 50인의 도적같았다. 그래서 물어보았다. 머리에 왜 수건을 감냐고. 도적이냐구? 안 덥냐구?     운전기사 말은 안덥다고 한다. 오히려 터번을 하면 시원하다고 한다. 그래서 의문이 생겼다. 그럼 여자들이 히잡이나 차도르, 부르카 하는것도 시원해서 하는걸까? 의문이 생겨서 살펴보았다.   이것이 히잡이다. 이걸 하면 시원할거 같다.   차도르다. 이건 더 많이 가리므로 온몸이 시원하겠다. 부르카다. 이게 그럼 제일 시원한가 보다. 머리, 목, 얼굴 몸전체를 전체적으로 휘감으니까.   이렇게 시원한거면 우니라라도 했을거 같아서 우리나라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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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다람쥐가 먹어버리는 할로윈 호박

역시 다람쥐가 먹어버리는 할로윈 호박

지난번 올린 공포의 할로윈 거미. 오늘 오는 길에 보니 다람쥐가 먹기 시작했다. 사람이 와도 콧방귀도 안뀌고 냠냠냠. 호박 거미 이번 할로윈 까지 버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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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뎅의 계절이 온다.

오뎅의 계절이 온다.

그렇다. 쌀쌀할때는 우리 의식 심연에 가라앉은 음식이 모락 모락 등장한다. 그것은 오뎅이다. 오뎅. 뜨근한 오뎅이 있기에 추워져도 훈훈한 낭만이 있는것. 생각해 보라. 오뎅이 없는 늦가을과 겨울을. 전국민의 3할은 얼어 죽을 것이다. 뜨근한 오뎅이 몸안에 들어가 체온을 올려 주는것은 분명 또 다른 차원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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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 뜨근한 국물이 좋다. 돼지 등뼈 맑은 탕

환절기 – 뜨근한 국물이 좋다. 돼지 등뼈 맑은 탕

하루가 다르게 날이 겨울의 문을 향해 박치기 하듯 달려가고 있습니다. 이런 쌀쌀한 환절기. 저렴한 돼지 등뼈를 얻어다가 맑은 탕을 끓이면 어떨까요?   돼지 등뼈에 물과 양념과 야채와 당근을 넣고 푹 끓이면 됩니다. 돼지 등뼈 고기도 쫄깃 하면서 맛이 좋아요. 시래기를 넣으셔도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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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 캠핑으로 북미 대륙 횡단해 볼까?

미니멀 캠핑으로 북미 대륙 횡단해 볼까?

백패킹만으로 북미 대륙을 횡단할 수 있을까요? 네 있떠요. 저는 했어요. 특히 겨울에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 여름 보다 혹독하기 때문에 더 매력적일 것 같아요. 미니멀 캠핑의 대세인 백패킹을 위한 제 경험상의 장비 조언입니다.   1.먼저 텐트입니다. 텐트는 클수록 좋겠지만 혼자 미니멀 백패킹의 사정상 어쩔 수 없이 최소한 잠을 자고 비가 올경우가 아니면 오래 있지 않을 것을 전제로 얼어죽지않는 것에 촛점을 맞추세요. 가벼워야 겠죠. 모든 장비는 가벼운것이 1순위 입니다. 먼길을 가니까요.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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