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맘때는 기독교의 사순절 기간이다. 이 중 마지막 고난주 금요일 날 연주하는 곡이 수난곡이다. 바하 당시 성 금요일, 하루종일 수난곡을 듣고 설교들었다. 이번 사순절에도 좋은 음악을 들어야 겠다. 오라토리오는 오페라와 달리 연출가의 도움없이 음악가들의 음악성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장르. 바하(J.S. Bach)가 작곡한 5개의 수난곡 중 마태수난곡과 함께 완전한 형태로 남아 있는 요한 수난곡(John Passion)을 들어보자. 전곡은 약 1시간 45분. 그 중 “Herr, unser Herrscher, dessen Ruhm in allen Landen herrlich ist! 주여, 온 땅에 그 명성이 드높으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