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이 사회에 등장하기 시작했던 초기에는 인트라넷을 회사에 도입해 서류 결재와 정보 교환 등에 활용하는 것에 대해서도 “그러면 회사 망한다” 라고 주장하던 사람들이 있었다. 당연히 효율적이고 성과를 올릴 수 있는 것도, 업무 성과보다 회사 정치등에 더 비중을 둔 사람들에게는 받아들여지지 못했을 정도였으나, 이번 코로나 19는 그런 사람들이 끼어들 여지도 없이 순식간에 재택근무가 퍼지게 되었다. 사실 재택근무는 오래전부터 우리 업무의 미래라고 예측했였다. 그러나 코로나는 우리가 몇십년에 걸쳐서 변화할 것으로 기대했던 것을 순식간에 바꾼것이다. “성과를 올리기 위해서는 사무실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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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셧다운 39 일째 – 표정은 달라도 우린 한배를 탔다.
코로나 셧다운 풍경 관련 크게 3부분의 영역 -주택가, 아파트 위주 지역, 다운 타운 – 으로 있는 그대로 본다. 분위기가 완전히 다르다. 1 주택가 안전하다.모기지를 걱정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그러나 겉으로 달라진 모습은 전혀 안 보인다.오히려 2009년 금융위기 때는 이웃집의 세컨드카가 금융위기대응한다고 금방 없어지는 등 과잉 대응이 눈에 띄었는데,지금은 편안해 보일 정도로 조용히 지낸다.사람들 다 거리 두기 하며 매일매일 산책하고 앞쪽에 사람 보여 비켜 주면 고맙다 한다.그러나 이곳도 치과 교회 어디건 다 닫았다. 동네 약국은 열었고 줄을 서서 들어간다. …
코로나 셧다운 도시 35일 째 – 아침산책
아침 산책길. 원래는 이때쯤 아침마다 이곳에서 커피를 마시고 신문을 읽었는데 요즘은 집에서 마신다.참 분위기 좋은 곳이었는데… 단기간에 끝나지 않은 셧다운은 잔인한 결과와 부작용을 야기했다.많은 비즈니스들이 폐업을 걱정한다.대부분 현재 상황이 무척 어렵고 또 앞으로 어떻게 될지모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회사 문을 닫는 일이란 회사 문을 여는 일보다비교도 안될 정도로 어렵다. 비즈니스 복잡성이 크면 클수록 금융, 사업적으로 엮인 게 많기 때문이며조직원의 꿈과 삶이 달린 곳이라 칼 같은 결단을 내리기란무척 어렵고, 아무리 잘 닫는다 해도 상처를 남긴다. 여러 종류의 …